방위사업청은 방위사업 추진 투명성 확보, 효율적인 방위사업 추진, 전문성 확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 등 국방획득제도의 획기적 개선을 목적으로 2006년 1월 1일 출범한 신설 정부기관이다. 비록 차관급 정부 기관이지만 1년 예산이 8조원을 넘고 직원이 1800여명인 규모와 비중이 있는 정부기관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러한 정부 기관을 우리 국민들이 잘 알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존 국방획득분야의 각종 비리와 연계하여 신뢰도 또한 그리 높지 않은 실정이다. 지난 2008년 12월에 실시한 인지도․신뢰도 조사 결과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이 잘못인가? 방위사업청이 주요 업무인 방위력개선사업 추진, 군수품 적기 조달, 방위산업 육성 등에 소홀한 것일까?
그렇지도 않다. 방위사업청은 올해로 출범 4년째를 맡고 있다. 그간 효율적 통합사업관리 및 과학적 사업관리 기법을 적용하여 개청이후 2,614억(2008년 기준)의 예산을 절감하였을 뿐만 아니라 방산수출 12억불 달성(2008년 기준) 등 투명성, 효율성, 전문성, 방산 경쟁력 분야에 걸쳐 무수히 많은 성과가 있었다.
문제는 다름아닌 홍보에 있었다. 즉, 방위사업관련 주요 정책 및 청의 업무를 국민에게 쉽고 편하게 알리지 못한 홍보력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홍보만 체계적으로 다양한 방법을 통해 추진했다면 방위사업청은 정부기관 중에서 일잘하는 기관, 능력있는 기관, 신뢰받는 기관으로 주목을 받았을 거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명박 정부는 방위산업을 군 수요 충족만을 위한 소비산업이 아닌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신(新)경제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100대 국정과제로 선정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인식 전환’은 청을 쉽게 알릴 수 있는 훌륭한 동기이자 방법이라 할 수 있겠다.
따라서 이번 연구를 통해 국민들에게 쉽고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온라인(On-Line) 매체에 대하여 면밀히 파악해보고 동시에 방위사업에 대한 주요 정책 및 업무를 적시에 제공할 수 있는 방위사업청의 온라인 홍보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